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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노트

[주식 투자노트] 인생에 도움이 되는 워렌버핏의 투자 원칙 #4

by Life Briefing [L.B.] 2020.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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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거품에는 그것을 터뜨릴 핀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결국 핀은 거품을 터뜨리고, 초보 투자자들은 새로운 교훈을 얻게 된다. 그러나 그 교훈은 아주 오래된 것이다.

너도나도 주식에 달려들면 투기 열풍이 조성된다. 특정 종목의 주가가 오른다 싶으면 재빨리 이 주식을 매수하여 쉽게 돈을 벌려고 한다. 이런 투기 열풍은 약 30년에 한 번씩 찾아온다. 보통은 새로운 기술이 개발됐을 때 이런 현상이 나타나기 쉽다. 지난 100여 년을 돌아보면 라디오, 항공사, 자동차, 컴퓨터, 생명 공학, 인터넷 등이 등장했을 때가 그랬다.

 

투기적 강세장의 주가에는 기업의 기초 경제 가치가 아니라 도박장의 광기가 반영된다. 버핏은 초창기부터 투기적 강세장은 애써 외면했다. 그가 보기에 투기적 강세장에서 형성된 높은 주가는, 결코 발생할 것 같지 않은 미래 수익이 반영된 결과다. 그리고 돌이켜 보면 이런 미래 수익이 실현된 적은 거의 없었다. 미래 수익이 실현되지 않고, 주가가 오르리라는 기대도 사라지면 중력의 법칙에 따라 주가는 무서운 속도로 급전직하한다.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고 많이 노력한다 해도 결과를 얻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린다. 아홉 명의 여자를 임신시켰다고 해서 한 달만에 아이를 얻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기업의 가치가 형성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아이가 자라 어른이 되는 데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듯 한 기업의 가치가 신장되는 데에도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처음부터 경제 가치가 높은 우량 기업을 매수한다면 투자자가 얻을 수 있는 가치는 놀랄 정도로 높아질 것이다.

 

1986년 캐피털 시티즈/ABC 코퍼레이션(Capital Cities/ABC Corporation)에 투자 할 당시 버핏은 주당 17.25달러를 지불했다. 싸지도 않고 비싸지도 않은 적정 수준의 가격이었다. 기업 가치만큼의 돈을 지불한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이 기업의 내재 가치는 더욱 신장되었고, 이에 따라 주가도 함께 상승했다. 결국 1995년에는 주당 127달러가 됐다. 연간 수익률 24퍼센트에 해당하는 놀라운 성장세다.

 

가이코의 경우도 마찬가치다. 가이코의 내재 가치가 주가 상승으로 이루어지기까지는 15년이 걸렸지만, 당시 4,500만 달러의 투자 금액이 지금은 23억 달러가 되었다. 연간 수익률 29퍼센트에 해당하는 수치다.

 

탁월한 기업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업 가치를 높이고, 주주들을 더욱 부자로 만들어 준다. 다만 그렇게 되는 데는 한 달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과거를 알면 부자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도서관 사서가 세상에서 제일 큰 부자가 되었을 것이다.

 

비즈니스의 역사를 아는 것은 향후 발생할 일을 예측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역사를 안다고 해서 무슨 일이 언제 발생하는지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투자자 자신의 선견지명이 필요하다.

 

버핏은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을 선호함으로써 미래를 예측하려고 했다. 예측 가능한 제품은 예측 가능한 수익과 동의어다. 맥주나 사탕, 자동차 보험, 탄산음료, 추잉껌, 면도날 등을 생각해 보라. 이런 제품들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 버릴 것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버핏은 이런 방법으로 장기적 경제 가치가 있는 기업이 무엇인지, 또 기업 가치에 대한 적절한 매수 가격이 얼마인지 등을 판단할 수 있었다.

 

반면 사업의 속성상 끊임없이 신제품을 개발해야 하는 기업은 가까운 미래조차 전망하기 힘들다. 돈은 앞날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는 곳에서 벌 수 있다.

 

 

참고문헌: [도서] 워렌 버핏 투자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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