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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노트

[주식투자 기업 분석] 사업보고서로 미래유망한 기업을 찾자!

by Life Briefing [L.B.] 2020.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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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기업 분석이라고 하면 숫자를 먼저 떠올린다. '매출액은 얼마나 늘었을까? 영업이익률이나 자기자본이익률 수준은 어떨까?' 하지만 결혼 상대자를 볼 때 단순히 현재 돈을 많이 번다고 1등 신랑감이나 신붓감은 아니다. 성격은 물론이고, 어떤 일을 하는지, 향후에도 경제력이 유지될는지, 성실성과 장래성도 본다. 기업 분석도 마찬가지이다. 단순히 지금 수익을 얼마나 내고 있느냐만 따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1. 기업 분석이란?

기업 분석은 크게 양적 분석질적 분석으로 나눈다.

 

양적 분석은 기업의 이익, 손실, 각종 비용이 담긴 재무제표를 가지고 분석한다. 이 기업이 재무적으로 안정적인지, 성장하고 있는지, 수익성은 어떠한지 등의 재무정보를 분석한다. 말그대로 객관적인 숫자의 자료로 판단할 수 있다.

 

반면 질적 분석은 경영주의 기업관, 윤리관, 노조와의 관계, 기업 위상, 임원의 출신, 어떤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지 등의 비재무적 자료를 분석한다.

 

일반적으로 주식투자에서 '기업을 분석한다', '펀더멘털을 분석한다'고 하면 재무상태를 분석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재무상태 분석은 기업분석 과정의 일부분일 뿐이다. 땀 흘려 번 소중한 내 돈을 투자하는 만큼, 다른 여러 정보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이때 그 기업에서 만들어 시장에 제공하는 자료, 이를테면 사업보고서나 보도자료 등이 좋은 참고자료가 된다. 물론 그들이 보여주는 정보를 절대적으로 믿고 받아들이기보다는 어느 정도 걸러볼 줄 알아야 한다.

 

2. 사업보고서, 왜 봐야 될까?

공부할 때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는 학생이 있고, 핵심이 요약된 참고서 위주로 공부하는 학생도 있다. 참고서 위주로 공부하면 시간이 절약되지만, 그것을 만든 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요약한 내용만 봐야 한다는 단점도 있다.

 

수석 합격자들의 "특별한 비결은 없다.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다"는 다소 뻔한 말은 사실 공부의 왕도와 정석을 보여준다. 기본을 충실히 해야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도 길러지기 때문이다.

 

이는 기업 분석을 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간단한 기업개요나 재무제표, 증권사 컨센서스 같은 내용은 증권사 HTS뿐만 아니라 포털사이트에서도 제공하고 있다. 이런 요약 내용은 일종의 참고서이다.

 

그럼 기업 분석의 교과서에 해당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사업보고서' 일 것이다. 기업을 포괄적이면서도 상세하게 설명해주기 때문이다. 

 

3. 사업보고서는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

상장기업은 의무적으로 전자공시를 통해 중요한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에는 기업이 공시한 내용이 날짜순으로 정리되어 있다. 상단 메뉴 중 [최근 공시]로 들어가 <사업보고서>, <분기보고서>, <반기보고서> 중 최근에 나온 자료는 무조건 봐야 한다. 기업의 사업현황과 자세한 실적을 정기적으로 알려주므로 공시 내용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사업보고서는 증권사 HTS에서도 '금감원공시'를 통해 쉽게 볼 수 있다. HTS 화면의 상단 메뉴 중 [투자정보] → [기업분석]을 클릭하면 된다. 포털사이트의 요약된 기업 정보나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분석자료는 투자에 참고하는 용도로만 활용하는 것이 좋다.

 

사업보고서는 해당 기업이 만든 자료이다. 법으로 정한 양식에 따라 제출하며, 허위로 작성하면 법에 따라 처벌받기 때문에 더욱 신뢰할 수 있다. 따라서 주식 투자 전에 반드시 읽어봐야 한다. 참고로 사업보고서는 분기별(3개월 또는 9개월간)로 작성하는 분기보고서와 6개월간의 실적을 보고하는 반기보고서, 1년의 실적을 보고하는 결산보고서로 나뉜다.

 

사업보고서의 목차는 1.회사의 개요, 2.사업의 내용, 3.재무에 관한 사항, 4.감사인의 감사의견 등, 5.지배구조 및 관계회사 등의 현황, 6.주식에 관한 사항, 7.임원 및 직원 등에 관한 사항, 8.이해관계자의 거래내용, 9.부속명세서, 10.기타 필요한 사항으로 되므로 참고하면 좋겠다.

 

번외로, 전자공시시스템이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ta Analysis, Retrieval and Transfer System, 약칭: DART, 다트)은 상장법인 등이 공시서류를 인터넷으로 제출하고, 이용자는 제출 즉시 인터넷을 통해 공시서류를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기업공시 시스템이다.

 

전자공시시스템을 사용함으로써 크게 5가지의 효과가 나타났다.

 

첫번째, 누구든지 편리한 장소에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모든 공시자료의 열람이 가능하여 공시자료의 안방 조회 시대가 개막하였다.

두번째, 인터넷을 통한 제출로 공시의무자가 금융감독원을 방문하지 않고 모든 공시자료를 제출할 수 있게 되었고, 한국거래소 및 공인회계사회 등에 각각 제출하던 동일 서류를 금융감독원 한 곳으로 접수창구가 일원화되어 상장법인 등 공시 의무자의 부담이 경감되었다.

세번째, 공시자료의 전자문서화에 따른 Paperless효과와 공시자료의 방문 제출 및 열람에 소요되는 시간 비용이 절감되어 사회적 비용이 크게 줄었다.

네번째, 신고서의 접수는 물론 접수 여부의 확인 등 처리과정 일체를 정말 전산화되어 행정의 투명성 및 효율성이 제고되었다.

마지막으로, 공시자료에 대한 투자자의 접근이 용이하고 신속하게 정보가 제공됨으로써 기업경영에 대한 시장의 모니터링이 강화되어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었다.

 

 

※참고문헌 : [도서] 주식투자 오늘부터 1일(강준혁)

[온라인]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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