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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노트/종목 이슈분석

보톡스 전쟁에서 승리한 메디톡스 상한가, 대웅제약과 파트너사 에볼루스 주가 급락

by Life Briefing [L.B.] 2020.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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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머니테크입니다!

 

드디어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의 보톡스 전쟁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결과를 발표하기를 대웅제약의 주름개선제인 '나보타'는 영업비밀을 침해하여 미국 내 수입금지 10년의 예비 판결을 내렸습니다.

최종 판결은 11월로 예정되어 있지만 예비 판결이 이렇게 나온 이상 주가에 아주 치명적일 것 같은데요.

 

작년 2019년 1월에 메디톡스는 미국 파트너사인 앨러간과 함께 대웅제약과 미국 파트너사인 에볼루스를 제소하였습니다. 

 

메디톡스, 앨러간  vs  대웅제약, 에볼루스

 

제소명은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생산공정'을 훔쳐 갔다는 내용입니다.

 

 

보툴리눔 톡신이란?

식중독을 일으키는 보툴리눔균에서 추출한 독성 단백질입니다.

보툴리눔균을 피부에 주입하면 미세한 근육 마비가 일어나면서 주름이 펴지는 효과가 있어 주름개선제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보툴리눔 톡신 제품 출시일은?

메디톡스는 2006년 국내 최초로 '메디톡신'이라는 제품으로 출시했고, 대웅제약은 2014년 '나보타'라는 제품명으로 주름개선제를 출시했습니다.


이에 대웅제약은 이번 예비판결에 대해 명백한 오판이라고 하였고,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소명하여 올 11월 최종 판결에서 뒤집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하지만 미국 ITC의 대웅제약 미국 내 수입 10년 금지를 권고하면서 협력사인 에볼루스의 주가는 시간 외 장에서 21% 급락하였습니다.


[대웅제약]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의 480억 규모 전환사채(CB) 투자

타이밍이 절묘하기는 하지만 미국 ITC의 판결이 나오면서 바로 대웅제약은 에볼루스의 480억 규모의 CB(전환사채)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하였습니다. 

 

480억 규모는 자기 자본 대비하여 7.55% 수준인데요.

파트너사의 전환사채에 투자하는 것은 재무구조 개선 및 사업 파트너십 강화 목적에 있습니다.

아마 이번 예비판결로 인하여 매출에 영향이 끼칠 것으로 보아 신뢰 회복 목적으로 바로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예상됩니다.


7월 7일 현재 장 초반, 메디톡스는 30% 상한가를 기록하여 215,800원을 유지 중에 있고, 대웅제약은 -15~-20% 사이에서 급락 중에 있습니다. 

 

장 시작 전에는 메디톡스는 30% 상한가를 대웅제약은 30% 하한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비교적 대웅제약은 주가 방어를 잘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20%를 넘기고 있지는 않습니다.

 

금일 장 마감 시 종가 상황은 아직 모르지만 현 상황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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