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프브리핑이에요!
담양읍내 나가면서 카페를 들렸는데요.
족욕을 할 수 있는 족욕카페가 있다고 하여 엄마를 모시고 같이 다녀왔어요.
담양 죽녹원 국수거리에 위치해 있어요.
주차장은 따로 공간이 없어서 담설카페 앞이나 근처 골목길에 주차를 하고 와야 해요.
평소 국수거리에 사람들도 많고 차들이 많아 복잡 복잡하니 도착 전에 차 댈 곳이 있으면 재빨리 주차를 하고 걸어가는 게 훨씬 나아요.
주차할 자리 찾다가 뺑뺑뺑 돌 수도...😭
저는 한창 날씨가 더울 때 갔었는데 빙수집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카페 안에 가득 있었는데 다행히 족욕하는 공간은 자리가 있어서 주문을 하고 자리를 잡았어요.
족욕할 수 있는 자리는 여섯 자리 정도 되더라고요.
족욕카페라고 하는데 생각보단 몇 자리 없어서 좀 놀랍고 당황... 🙄
담설카페 메뉴판이에요.
메뉴가 너무 많고 가독성은 좀 떨어져서 눈에는 잘 안 들어오더라고요.
빙수 종류가 생각보다 많아요.
흑임자팥빙수, 콩고물팥빙수, 오레오&초코빙수, 블루베리빙수, 댓잎팥빙수, 녹차팥빙수, 생딸기빙수, 생블루베리빙수, 생키위빙수 등등등....
이 중에서 블루베리, 댓잎, 딸기, 블루베리는 담양 산지 내의 농산물을 쓰시더라고요.
저는 미리 메뉴를 파악하고 간 터라 바로 주문!
흑임자팥빙수(9,500원)를 시켰어요.
동시에 족욕도 결제!
족욕은 인당 3,000원이에요.
일단 먼저 메뉴를 주문하고 결제하면 사장님께서 족욕템 바구니를 주시는데 아래 사진처럼 인당 수건 1장과 소금 족욕제(천연 아로마향), 20분 모래시계를 주세요.
자리에 앉으면 테이블 위에 있는 족욕 방법 설명서를 순서대로 잘 읽어보고 따라 하면 된다고 해요.
족욕기에 발을 먼저 담그고 온수를 틀어줘 물을 채워주는데 이때 물이 따뜻하면 금방 식으니 살짝 뜨겁다고 할 정도의 물이어야 해요.
☞ 여기서 꿀팁!!
설명서에는 물의 양은 복숭아 뼈에서 손가락 3개 위쪽까지 채워서 족욕하라고 하는데 처음부터 이렇게 채워버리면 나중에 물이 식을 때 물 추가 시 족욕기에서 물이 넘치게 되니 처음엔 복숭아뼈까지 정도 물을 채우고 물이 식을 때쯤 조금씩 뜨거운 물을 보충해 주면 좋더라고요.
장미 입욕제를 넣은 모습이에요.
색깔이 참 예쁘죠?
아로마 향으로 향도 좋아요~
라벤더 입욕제예요.
보라색의 색깔로 이 또한 향도 좋고 예뻤어요.
고운 입자의 소금이어서 그런지 뜨거운 물에 잘 녹더라고요.
스크럽의 효과를 주기 위에 처음엔 저는 발도 서로 비비고 그랬어요.
뭐 의미는 많이 없겠지만 20분 정도의 족욕을 즐기라고 되어 있으니 20분 모래시계를 뒤집어서 사용해보았어요.
그런데 이거 은근히 압박감을 주더라고요.
20분 끝났으니 자리를 떠야 하나 하고요.
족욕 자리도 별로 없고 사람들이 많으니 20분 되면 빙수를 빨리 먹고 가야만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T.T
얼추 족욕을 좀 하고 있으니 팥빙수가 나왔는데 팥이 따로 나오더라고요.
팥 비주얼이 먹지 않아도 꾸덕하니 맛이 있어 보였어요.
팥만 떠서 먹어보았는데 역시 굿!
눈꽃빙수 역시 그릇에 가득 차서 동그랗게 예쁘게 나와요.
검은색 가루는 당연히 흑임자 가루이고, 아몬드 슬라이스, 콩고물이 묻어있는 떡이 얹어져 있어요.
그릇에 가득 차 있어서인지 아주 조심스럽게 섞어서 먹어야 해요.
그런데 처음 잘 섞기란 쉽지 않아요.
조심스럽게 하더라도 그릇 밖으로 떨어지거든요.
그래서 처음에는 그냥 떠서 먹었던 것 같아요.
얼추 떠서 먹으면 공간이 나오고, 얼음이 녹으니 잘 섞일 거예요.
그때, 팥과 같이 섞어 먹으면 좋았어요.
속을 파니 콘푸로스트 시리얼도 들어있어 단맛과 식감을 더욱 극대화해주더라고요.
맛은 여러분들도 예상하듯이 그런 맛이에요.
아주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팥 퀄리티와 흑임자의 풍미, 그리고 그냥 얼음을 갈아서 넣은 게 아니라 우유빙수라 제 취향에 맞아 다음에도 또 사 먹을 것 같아요.
하지만 확실한 건 눈꽃빙수가 여러 종류가 많으니 재방문 시 먹어보지 못했던 다른 팥빙수를 맛볼 것 같아요.
새롭게 도전해 보는 건 항상 재밌으니깐요!!
▶총평 ◀
: 족욕을 하면서 발이 뜨끈한 상태에서 시원한 맛있는 팥빙수를 먹으니 굿!
하지만 족욕 자리가 분리되어 있지 않고, 빙수만 먹으러 온 사람과 혼합되어 있고 족욕할 수 있는 자리가 많이 없어서 사람들이 많이 방문 시 빨리 비켜야 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아 편하게 하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또한 이 날 밖의 온도가 30도가 넘어가는 무더운 날씨였는데 에어컨이 약해서 카페 내부가 시원한 느낌은 없었어요.
저는 빙수 먹으면서 족욕을 하기 위해 집에서 바로 방문했어도 족욕을 끝마치고 발을 닦았을 때 시원한 느낌이 좋았어요.
그런데 만약 죽녹원이나 근처 관광을 하며 걸음을 많이 걷고 나서 족욕을 한다면 발의 피로가 풀리며 더욱 시원할 것 같아요!
팥빙수도 좋지만 족욕하면서 허브티 한 잔 하는 게 제일 좋은 궁합이 아닐까 싶어요~
빙수는 먹을 땐 맛있고 좋지만 다 먹고 나서는 목이 매우 마르다는 게 단점 아닌 단점!
가격도 많이 비싼 편이 아닌 점도 좋았어요~
담양 담설카페
주소: 전남 담양군 담양읍 객사4길 38-6
전화번호: 061-381-1229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9시
주차장: 따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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