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동 맛집] 북촌손만두 성수낙낙점 내 돈 내산 후기
저번 달 11월에 포스팅했던 전시회 소식이 있었는데요.
바로 아래 글인 '그라운드 시소'에서 전시되었던 '우연히 웨스 앤더슨(AWA)' 사진전시회예요.
11월 27일에 개관한 날에 바로 전시를 보러 갔었어요.
오전 일찍 갔었는데 배고픔이 느껴져 전시를 보다 보면 시간이 생각보단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뭐라도 먹자 하고 가게 된 곳이에요.
동생이랑 같이 전시회를 보러 갔었는데 그라운드 시소 성수 건물을 들어서자 바로 북촌손만두 식당이 있었어요.
식당 앞에 있던 메뉴판을 보면서 고민했어요.
왜냐하면 한 번도 가지 못한 곳이고 정보가 없어서 땡기지가 않았거든요.
다른 곳을 가서 다른 것을 먹을까 했지만 주변에 딱히 끌리는 메뉴가 없더라고요.
그리고 북촌 손만두 메뉴 중에 칼칼한 빨간 떡볶이가 딱 눈에 들어와서 식당으로 들어가게 되었죠.
이곳은 주문을 키오스크로 하더라고요.
그래서 들어서자마자 기계가 있어서 바로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어요.
제가 주문한 메뉴는?
▶ 만두떡볶이
▶ 북촌피냉면(보통맛)
사실 북촌손만두의 시그니쳐는 만두인 것 같은데...
만두를 시켜 먹었어야 했는데 그때 당시에는 다른 메뉴가 더 먹고 싶었어요.
북촌 손만두 성수낙낙점의 홀 내부 모습은 이랬어요.
크지도 작지 않은 크기였어요.
그리고 다른 식당들과는 다르게 오전 10시부터 영업을 시작한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일찍 문을 열어서 덕분에 제가 갈 수 있었죠.
이른 시간이라 저희까지 포함해서 두 테이블이었어요.
원산지 표시판은 셀프코너 바로 벽면에 있어요.
인상 깊었던 것은 메뉴명과 함께 원산지 품목 표시를 해놓은 것이었어요.
돼지고기는 만두소에 들어있고, 소고기는 만두 육개장, 오징어는 굴림만두 안에...
정말 디테일했어요.
만두떡볶이예요.
크... 지금 사진으로만 봐도 다시 먹고 싶네요.
일단 튀김만두와 만두피튀김이 떡볶이 위에 토핑으로 올려져 있어서 더욱 먹음직스러웠어요.
그리고 맵찔이인 저에게 맵지 않은 맛으로 칼칼하게 잘 먹었어요.
만두피 튀김은 떡볶이 국물에 푹 적셔서 먹으면 맛이 일품!
만두피 튀김을 떡볶이 국물에~~
그다음 메뉴인 북촌피냉면(보통맛)이에요.
이 날 날씨가 추웠는데 제 동생은 이렇게 살얼음이 잔뜩 있는 냉면을 시키더라고요.
보기만 해도 추워서 메뉴가 나오기 전에는 '난 안 먹겠어'라고 했는데 막상 보니깐 먹고 싶어 지더라고요.
더욱이 뜨거운 떡볶이를 먹고 시원한 냉면을 먹으니 궁합이 의외로 잘 맞더라고요.
냉면 한 젓가락 먹고~
떡볶이 한 숟가락 뜨고~
떡볶이는 어묵도 많고 파도 많고 맛이 좋았어요.
"우리 가게 손님은 내가 지킨다"
옷을 보호할 수 있는 일회용 앞치마도 있었어요.
저도 떡볶이 국물이 튀길까 하나 사용했지요.
맛있게 먹고 배도 채운 상태로 전시회를 보러 갔는데 잘한 결정이었더라고요.
전시를 보고 나니 또 출출한 상태로 되더라고요.
밖으로 나가려면 1층으로 올라가 북촌 손만두를 또 지나치는데 오전 일찍과는 다르게 사람이 북적북적 정말 많더라고요.
모둠 손만두 하나 먹고 갈까 싶어서 들어가서 키오스크를 봤는데 만두 떡볶이와 모둠 만두는 '준비 중'...
준비된 것이 모두 팔리고 다시 만들고 계셨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모둠 만두를 먹을걸... 하고 아쉬움을 뒤로한 채 나왔어요.
이렇게 인기가 좋았던 맛집이었군... 하고 놀랍기도 했어요.
성수낙낙 부근에서 밥집을 찾고 계신다면 이 곳 북촌손만두도 괜찮을 것 같아요!!
주소(위치) :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17길 49 (성수동2가 280-6)
전화번호 : 02-499-2221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저녁 8시 (매주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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