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피 카우예요!
추석은 잘 보내셨나요?
추석 때 배가 터지도록 계속 먹어서 살이 찌고 몸이 무거운 느낌이에요.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 평소의 바이오리듬을 회복하고 식단도 조절해야겠어요.
요즘 고구마 철이죠?
고구마가 정말 많이 나오고 있어요.
추석 연휴 직전에 300평 고구마 밭을 수확하는 일을 했었는데요.
말이 300평이죠...
일일이 수확해야 하기 때문에 사람 손도 많이 필요로 하고..
무엇보다 가을 햇빛 쨍쨍해서 엄청 따가웠어요.
바람 불면 시원하지만 불지 않으면 뜨거운...
그리고 해를 등지고 있으면 등이 후끈후끈했어요.
고구마 심는 시기 및 수확시기는?
고구마 심는 시기는 4월 하순에서 6월 초순에 심는데요.
그래서 보통 5월 정도에 많이들 심는 것 같아요.
고구마는 땅 속에 줄기를 심어서 120일~150일 정도 키운 다음에 수확을 하는데요.
심는 시기에서 일수를 계산하면 8월 하순에서 10월 중순 정도가 수확시기가 돼요.
그런데 이는 지역마다 날씨가 다 다르므로 지역의 지형적, 지리적 특성을 고려하여 심는 시기와 수확시기를 고려하면 될 것 같아요.
심는 것은 보통 5월에 많이 하고 수확은 보통 9월에 많이 해요.
그래서 저도 이번에 수확을 했지요.
고구마 농사를 짓는 어르신들은 추석을 기점으로 '추석 전에 캐야 한다(?!)' 식으로 고구마 캐는 시기를 고려하시는데 이것은 좀 부정확한 방법인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요. 왜냐하면 키우는 일수를 고려해야 하는데 올해처럼 추석이 9월 중순으로 이른 편이게 되어 추석 전에 캐버리면 자자란 고구마가 많이 나올 확률이 커요. 그렇기 때문에 꼭 키우는 일수를 고려하심이 좋아요.
본인 고구마밭의 수확시기를 언제 할지 궁금하다면 기계 들이기 전에 호미질로 한 줄만 파보면 고구마 상태를 볼 수 있겠죠?
고구마 수확하는 방법은?
그렇다면 고구마를 수확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가장 원초적인 방법은 호미질이죠.
하지만 요즈음에는 호미질로 일일이 하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사람도 많이 필요로 해서 타산이 안 맞죠.
농기계가 많이 나오는데 이를 활용해야 품삯이 덜 들죠.
그리고 힘도 덜 들고요.
기계를 하는 방법은?
경운기를 활용하느냐
트랙터를 활용하느냐
이렇게 2가지를 활용할 수 있는데요.
농촌에는 트랙터와 경운기는 기본적으로 다 있어서 어떤 작업을 하느냐에 따라 작업기만 바꿔 끼게 되면 만능 농기계가 되는 없어서는 안 될 것들이에요.
마력수가 높아 힘 좋고 때깔이 좋은 트랙터들은 기본 1억은 훌쩍 넘어서 넘사벽인 농기계죠.
"그렇다면 경운기와 트랙터 두 개 중에 어떤 것을 활용하면 좋을까요?"
두 농기계 모두 고구마를 수확하는 데에 활용할 수 있지만 트랙터용의 고구마 수확기는 고구마가 반으로 쪼개지고 상처가 많이 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농기계 임대사업소에 전화를 해보니 경운기용은 이미 예약이 9월 말까지 꽉 찼고 트랙터용은 바로 임대를 할 수 있더라고요.
아마 트랙터용을 사람들이 이미 써보고 좋지 않으니 경운기용으로 쓰려고 하는 것 같아요.
(최근 보고 듣고 하는 것들이어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판단은 알아서...)
고구마가 상처를 입으면 상품가치가 떨어지니 절대 안 되겠죠...
고구마 수확할 때는 경운기용으로 쓰는 게 좋은듯해요.
고구마밭 300평 수확한 썰
제 밭이면 좋겠지만 제 밭은 아니고 지인 밭이에요.
고구마를 수확한다기에 도와주러 갔죠.
해남에서 온 줄기라고 하고 밤고구마와 호박고구마가 섞인 거라고 말씀하시던데 정확한 품종은 모르겠다고 하시더라고요.
밤고구마? 호박고구마?
수확해서 먹어보았는데 고구마 속 색은 호박고구마 색이고 맛은 밤고구마예요.
밤고구마로 결론지었어요.
쪄서 먹어보니 맛이 좋았어요^^
밤고구마는 쪄 먹는 게 맛있어요.
경운기용 고구마 수확기로 밭을 한 번 갈아놨기 때문에 손쉽게 땅 속에 있는 고구마 줄기를 빼낼 수 있었어요.
이제는 줄기를 따주고 줍줍만 하면 끝!
이것도 힘든 작업이에요... T.T
쪼그리 의자는 필수!
같이 일하시는 분이 한 줄 한 줄씩 고구마를 땅 속에서 걷어 올리시면
저는 줄기를 따서 박스에 담아주는 일을 했어요.
고구마 줄기에 딸려온 고구마가 주렁주렁 있는 거 보면 오지더라고요.
이런 것 보면 기분이 좋아요^^
고구마 한 줄기를 들어 올려서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고구마 색과 흙색이 대비되지 않아 하늘을 배경으로도 찍어보았어요.
주렁주렁~!
고구마 줄기를 따서 흙은 대충 털어준 다음 콘티 박스에 넣어 모아주었어요.
플라스틱 콘티 박스가 의외로 엄청 필요하더군요.
아 그리고 이건 꼭 주의하셔야 할 점이라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알려드려요.
고구마가 흙 속에 있을 땐 겉면에 물기가 있어서 꼭 그 물기를 말려줘야 보관하실 때 고구마가 썩지 않아요.
"꼭 갓 수확한 고구마는 말려주세요~!!"
이 날 수확한 고구마예요.
구멍이 뽕뽕 뚫린 콘티 박스에 넣어주면 바람도 잘 통해서 보관하기 수월해요.
고구마 주문이 들어와 선별작업을 해서 박스 포장까지 해주었어요.
흙이 잔뜩 묻은 고구마 겉면을 정성스럽게 탈탈 털어준 다음 박스에 넣었어요.
저울로 무게를 재서 키로수를 맞춘 다음 포장을 했어요.
10kg를 채우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더라고요.
마트에서 사면 고구마 정말 비싼데 농가는 그 가격에 내지 않거든요...
중간 유통 마진이 쎈 것 같아요.
농가에서 직접 구매해서 먹으면 농가에도 도움 되고 소비자도 신선한 농산물을 제 값에 먹을 수 있으니 좋은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도 종종 농수산물을 농가에서 직접 구매해서 먹거든요.
집에서 오븐에 구워 먹었는데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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