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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노트/부자 경제학

[재테크의 기본] 장기투자의 의미 :: 장기투자는 계획되고 통제되어야 한다.

by Life Briefing [L.B.] 2020.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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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투자의 의미

 

 

장기투자는 계획되고 통제되어야 한다.

장기투자에서는 손실 위험과 기대 이익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내가 선택한 포트폴리오의 위험도가 높아지면 언제라도 수정할 수 있어야 한다.

 

당신은 단기 투자자인가, 장기투자자인가? 다음을 읽고 그렇다고 생각하면 "예" 그렇지 않으면 "아니요"로 답해보라.

 

✔️ 장기투자란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한 번 사면 일단 3년 이상은 보유하고 있다.

✔️ 나는 장기투자자이므로 투자기간을 정하는 데 단기금리는 중요 변수가 아니다.

✔️ 주가나 부동산이 오르면 배당수익률과 임대수익률은 떨어지는 것이 당연하다.

✔️ 나는 장기투자자로 투자기간 중 종목을 교체하지 않는다.

 

위 내용 중 한 가지라도 "예"라고 대답할 수 있다면 당신은 장기투자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먼저 장기투자란 의도하는 것이 아니다. 다시 말해 장기투자를 위한 장기투자는 세상에서 가장 무모한 것이다. 시장에서 장기투자를 이야기하는 원리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히 기간이 길다고 해서 장기투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당신이 어떤 기준으로 무엇인가에 투자를 했다고 가정하자. 이때 당신은 어떤 의사결정 과정을 거쳤는가? 또 당신의 해결책은 무엇인가?

 

사람의 목표에는 '계획'과 '기대' 두 가지가 있다. 예를 들어 당신이 신발공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해보자. 당신의 공장은 인력과 기계설비 규모에 맞추어 하루 2,000켤레의 신발을 생산하고 있으며, 자금 여력과 영업망을 고려하여 갑작스러운 주문의 증가나 감소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월 1만 켤레의 재고를 가지고 있다고 하자. 이것은 '계획'한 것이다. 당신은 이 계획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고 또 그래야만 한다.

 

그러나 당신이 이 계획에 입각하여 월 5만 켤레의 신발을 팔겠다는 계획은 당신이 통제할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은 당신의 통제 영역이 아닌 경제적 상황, 신발의 수요, 신발의 품질들이 씨줄과 날줄처럼 엮여서 실제로는 6만 켤레를 팔 수도 있고, 아니면 1만 켤레도 팔지 못할 수도 있다. 이때 월 5만 켤레의 신발을 판매한다는 것은 계획이 아니라 '기대'다. 하지만 계획의 범위를 정할 수 없다면 애당초 '기대'는 없다. 당신이 신발공장을 짓고 생산을 시작하지 않으면 월 100켤레든 1만 켤레든 신발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재테크도 마찬가지다. 계획의 범주에서 통제 가능한 것을 우선적으로 통제해야 한다. 재테크의 목적이 자산을 유지하는 것인가(예금), 아니면 늘리는 것인가(신발공장)를 선택해야 한다. 만약 늘리는 것이 목적이라면 기대하는 목표수익(판매량)과 계획하는 위험부담(재고) 사이에서 감당할 수 있는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결정해야 한다.

 

당신의 자산에서 위험을 감당할 수 있는 범위와 목표 수익률은 정하고, 위험 순위에 따라 자산을 배분한 다음,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위험은 계획되고 수익은 기대되는 것이 투자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위험은 기대의 영역으로 다루고 수익은 계획의 영역으로 취급하는 어리석음을 범한다. 게다가 종종 그들은 계획 밖의 위험에 직면해서 자신을 재기 불능의 상태에 빠뜨리기도 한다.

 

장기투자란 이런 관점에서 시작해야 한다. 장기투자는 계획되고 통제되어야 한다. 물론 그것은 클 수도 있지만 반대로 작을 수도 있다. 그러나 손해를 끼치는 일은 거의 없다. 왜냐하면 그 손해는 이미 예측한 범주의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기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감수할 수 있고 사전에 예상할 수 있는 손실 위험과 기대이익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선택한 포트폴리오가 계획을 벗어나 위험도가 높아지면 언제라도 수정할 수 있어야 한다.

 

두번째, 기대와 위험은 반드시 인플레와 금리를 기준으로 선택해야 하고 계획은 금리를 기준으로 수정해야 한다. 당신의 기대이익과 손실 위험의 기준은 인플레와 금리이므로 금리가 상승하면 위험을 줄이고, 금리가 하락하면 기대이익을 키우는 방향으로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

참고문헌: [도서]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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